인터뷰/국내 용접시장 시대에 맞춘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교수/공학박사 정구현 : (월간 금속&용접저널 2017년 06월) - 월간 금속&용접저널은 ①용접분야: 용접기, 용접재료, 주변기기, 용접자동화, 관련설비 등 ②절단분야: 프리즈마절단기, 기계식절단기, 워터젲절단기, 토치 등 ③레이저분야: 레이저용접, 레이저절단, 레이저마킹, 레이저관련 주변기기 등 ④조선.해양.항만관련 ⑤금속분야: 주조, 단조, 열처리, 비철금속, 철강, 특수강, 합금강, 화스너, 스프링, 선재, 강관, 파이프, 와이어, 다이캐스팅, 쇼트기, 샌딩기, 금속가공설비, 공업로, 고주파유도가열장치, 금속관련설비 등) 등의 취재기사 내용과 기술자료, 업체정보, 업계동정, 신제품.신기술, NEWS 등의 내용으로 발행하는 전문지입니다.


Welding Journal Korea for Monthly
Seoul Ra-11897(ISSN 200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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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용접시장 시대에 맞춘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교수/공학박사 정구현


    산업 발전에 따라 장비는 계속 변화되어 왔으며, 용접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국내 용접 시장도 시대에 맞춰 나아가지 못하면 영영 뒤처지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술 개발 등 전문 인력의 인프라 부족으로 용접분야 업체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용접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특화된 교육기관을 늘리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한국폴리텍대학 산업설비학과만이 국내에서 전문화된 용접 인력을 키우는 유일한 교육기관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교육 인프라에 용접 인력을 키우기에는 열악한 환경이다.

    월간 금속&용접 저널에서는 오랜 현장 경험으로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산업설비학과에서 용접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정구현 교수님을 만나 앞으로 변화가 필요한 용접교육의 모습과 현재 국내 용접시장에 대한 상황에 대하여 들어 보았다.

    ■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산업설비학과의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린다.
    용접 기능사 양성과정 5개 분야를 1년 동안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직접 용접 작업을 수행하는 용접사부터 용접진행 시 실시간으로 용접 데이터를 추출하여 용접품질을 판단하고, 용접기능공들을 관리하는 관리자 등 다양한 분야에 맞게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교육을 이수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에 취직하여 연봉 3천만원 이상의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 그렇다면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과거의 용접은 용접사의 스킬에 의존하여 작업을 수행하였지만, 현재는 많은 경험과 기술데이터를 바탕으로 용접을 시공 관리하고 있다.

    화성캠퍼스에서는 현재 신기술방식으로 정확한 기술데이터를 기반으로 용접 시공환경에 따라 시공법에 맞는 용접을 가르치고 있다. 기술데이터 기반으로 용접된 결과물은 품질이 우수하여 반도체, 바이오 등의 플랜트 설비 및 압력용기를 제작하는 용접 프로세서에 적용되며, 이를 관리 운용하는 분야에 취직이 용이하다.

    우리학교는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며, 고등학교 졸업생 또는 전문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 등 다양한 연령의 구직희망자들이 입학하고 있다.

    학생들은 용접 기능사 또는 용접 공정 관리 등의 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며, 현재는 재학생 수의 비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의 수가 많아 대부분 학생이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 용접교육의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지금까지의 용접 교육은 산업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선진국의의 교육훈련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 3년의 고등학교 교육 과정 또는 1년의 전문 교육과정으로 축약 시켜 가르쳐 왔다.

    이는 과거 성장 중심의 산업사회에서 용접은 기능공의 인력 부족으로 빠른 인력수급이 필요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지금은 품질 중심의 기술 개발과 하이테크를 기반으로 한 고도의 엔지니어링과 장비 개발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는 국내 용접 교육도 변화되어야할 시점이 왔다. 4차 산업이 도래하기 이전부터 컴퓨터 도입으로 공장 자동화가 이루어졌다. 1년 전문 교육과정으로는 산업체 요구 수준에 부응 할 수 없는 시기가 온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국내에 특화된 용접학과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일반대학이나 전문대학에 있던 용접에 관련된 학과들이 다른분야 또는 유사학과로 변화되어 인력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산업적 환경에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이러한 인력이 부족한 산업분야에 현장실무능력을 지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하지만 한국폴리텍대학의 용접 관련 학과에서도 학생을 가르치면서 신기술과 신장비의 부족 등으로 현장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이 겪고 있다.

    ■ 교육과 현장과 실무작업의 미스매칭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용접 작업은 기능공의 기능 및 기술과 현장의 매니지먼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려져서 용접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는 이러한 부분들이 각각 분리되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교육훈련과 현장의 미스 매칭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용접구조물 작업은 발주자에 따라 작업 시스템이 같이 크게 변화하게 된다. 국내 조선소만 보더라도 대다수의 작업이 해외에서 수주를 받아 작업을 하게 된다. 해외 오더는 미국 선급협회 또는 독일 선급협회 등 각 나라의 기준에 맞는 조건으로 작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자격증 체계와 해외 자격증 체계를 보더라도 굉장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서로 다른 기준을 갖고 용접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국내 용접공들의 자격이 상대적으로 미흡해 보일 수가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전혀 부족함이 없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제도 때문에 국내기술자격을 인정 받지 못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 그렇다면 교육과 현장의 차이를 해결할 방법은?
    학교에서 산업 현장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 교육과 현장은 점점 차이가 생겨나고 있다. 우리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현장 상황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 하여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용접 데이터시트에 나와있는 전류, 전압 값과 용접 속도에 맞춘 올바른 용접법을 교육하여도 현장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해 빠른 작업 속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용접 품질이 지켜지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결국 학생들이 배운 내용과 현장에서의 실무 작업은 미스 매칭이 될 수밖에 없다. 올바른 용접 품질을 얻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제대로 된 국제 규격에 맞는 용접 시공과 결과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

    국내 자격체계도 국제 수준에 맞게 변해야 한다. 외국의 자격 제도와 국내 자격 제도가 상호 인정되어야 한다. 호주와는 자격 연계를 하고 있지만 그것도 일부분이다. 자격제도를 세계화에 맞게 표준화하여 국내 용접공들의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 국내 용접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길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용접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용접을 분석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눈에 보이는 상태만 보고 용접 품질을 평가해서는 않된다. 선진화 된 용접 작업은 용접 중에 리얼타임으로 전류, 전압, 속도 값을 시그널로 받아 분석을 하여 결과를 통해 용접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분석 자체는 높은 능력을 요하지 않으며 쉽게 교육이 가능하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는 용접 결과에 대한 결과 값 분석 및 장비 관리에 필요한 기술들을 교육해 왔다.

    용접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 현장에 바로 투입이 되면 개념을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나, 우리 대학에서 용접의 기본기를 배우고 취업한 우리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빠르게 적응하여 제대로 된 직무를 수행 할 수 있다. 하지만 용접교육은 점점 뒤로 밀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용접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기술 및 장비 개발을 위하여 독립적인 용접 학과의 지원이 필요하다.

    ■ 용접 교육을 하면서 느끼는 국내 용접산업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용접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큰 문제점이 되고 있다. 국가기술 자격 제도가 존재하지만 효력이 없기 때문에 무분별한 용접 시공 이루어지고 있다.

    용접 작업은 용접의 관련된 이론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용접공이 시공을 해야 한다. 하지만 용접 작업과 안전 관리가 전혀 다른 개념으로 분리되어 있어 검증되지 않고, 낮은 인건비 때문에

    외국 노동자들을 무작위로 채용하여서 품질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용접 기능공들의 스킬은 해외 어디에 견주어 봐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으며, 결과에 대해 확인이 소홀하여 용접 품질을 보증 할 길이 쉽지 않다.

    ■ 국내 용접산업의 문제점 해결방안은?
    용접 실명제가 필요하다. 용접 시공자가 누구이며, 용접 방법에 따라 어떤 용접을 시행하였는지 밝혀야 한다. 단지 인건비가 올라간다는 문제로 검증되지 않은 노동자들을 용접 작업의 투입 시키며 품질 떨어트려서는 안 된다.

    용접 결과를 접합부의 상태만 보고 붙어 있는 상태만으로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대로 된 용접 결과는 데이터 시트에 맞는 올바른 용접시공과 용접 부위의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접 후 눈에 외관 상태만 보면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용접 프로세서와 맞지 않은 방법으로 용접을 시공했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연 균열이 일어난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용접 부위에 크랙이 생기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용접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동 직무 종사자들은 공감 할 것이다.

    ■ 끝으로 용접교육의 중요성과 산업의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4차 산업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용접은 기반 산업에서 한발 나아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발전해야 한다. 지금은 모든 생산 공장의 공정이 실시간으로 피드백 되어 운영되고 있다. 용접도 4차 산업 기술이 적용 가능하다.

    무선 기술을 이용해 용접기에 나오는 데이터를 받아 분석하고 용접 상황을 리얼타임으로 분석해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면 용접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새로운 프로세스를 개발할 여력이 부족한 것이 현 상황이다.

    독자적인 국내 용접기술은 왜 없을까? 옆 나라 일본의 경우도 CO2 용접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용접기 장비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용접기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4차 산업과 더불어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미국보다도 시대에 빨리 적응했던 유럽의 용접기 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갔다. 국내 용접기 업체들도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기술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 국내 용접기술은 계속 낙후될 수밖에 없다.

    국내 용접기술의 IT 접목은 모니터링 분야 한 부분뿐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IT 분야를 사람들이 제품을 만들다 보니 용접사들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용접기 개발이 쉽지는 않다. 기존의 기계장비의 개념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용접 작업 시 재질의 상태가 변하는 재료에 대해서도 연구되어야 한다. 언제까지 외국 기술에 의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를 개선할 방법으로 용접의 특화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다. 용접기술의 전문화된 인력을 양성하여야 제대로 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 문의처: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 031-350-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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